ASK 2015 참석 대표 인터뷰 "중국 구조화금융, PEF 투자처로 매력"

입력 2015-05-07 22:56  

마이클 왕 에이백스글로벌캐피털 사장

年수익률 크게 높아져…IPO투자보다 유망



[ 안대규 기자 ] “중국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과열되면서 사모펀드(PEF)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신 중국의 구조화 금융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홍콩과 중국에서 9억달러(약 97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에이백스글로벌캐피털 마이클 왕 사장(사진)은 오는 13~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ASK 2015-글로벌 사모·헤지펀드 서밋’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PEF가 투자금 회수 방식을 IPO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 등 IPO로 성공한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중국 내 IPO 기업에 투자한 PEF들의 투자 수익률은 감소 추세”라며 “IPO 투자는 수익률 변동성이 큰 데다 중국 당국의 승인 지연이라는 불확실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중국 내 PEF의 운용자산 규모는 440억달러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PEF 거래대금 역시 730억달러로 전년(360억달러)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PEF의 투자 회수는 총 225건으?2010년~2011년 평균치(300여건)를 밑돌았다.

왕 사장은 구조화 금융이 PEF의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구조화 금융이란 신용등급이나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시장성이 높은 증권으로 바꾸는 금융공학기법이다. 그는 구조화 금융 관련 중국 PEF의 내부수익률(IRR)은 2007년 12~15%에서 현재 20~25%로 높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 경제는 향후 10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왕 사장은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3조9000억달러로 23조8000억달러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19세기 이전까지 중국이 줄곧 세계 경제에서 20~25%를 차지해왔기 때문에 역사적 관점에서 새로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중국이 소비의 점진적인 감소, 빈부격차 심화,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SK 2015 사모·헤지펀드 서밋

●일시 : 13~14일
●장소 :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문의 : 한국경제신문 ASK포럼 사무국(www.asksummit.co.kr) (02)360-4238~9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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