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사회공헌
투자전문 장학생 등 5675명 지원
10만여명 초등생에 경제교육도
[ 송형석 기자 ]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쓰겠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사회 지도층의 사회적 책임)’를 실천하겠다며 2010년에 한 약속이다. 이 약속은 5년째 지켜지고 있다. 박 회장은 배당금 전액을 매년 기부해 왔다. 5년간 기부한 총액이 168억여원에 달한다. 이 기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장학생 육성 등 사회복지 사업을 위해 쓰이고 있다.
그룹 사회공헌의 중추는 2000년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다. 박 회장의 기부금과 일반인의 기부금으로 예산을 꾸려 매년 사회공헌 사업을 펼친다.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장학사업이다. 국내장학생, 해외교환 장학생, 글로벌투자전문가 장학생 등을 선발해 꾸준히 학비를 대고 있다. 지난 15년간 선발된 장학생은 5675명에 달한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에셋 장학생 중 상당수가 사회에 나와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며 “많은 미래에셋 洋剋萱?재단이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링 캠프’, ‘집짓기 봉사활동’과 ‘연탄나눔’ 등에 참여해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스쿨투어’와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자산운용사, 증권회사, 생명보험사로 이뤄진 그룹 취지에 맞는 활동을 찾다 보니 경제교육 활동을 떠올리게 됐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 경제교육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10만명 이상 참여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교육 혜택이 적은 지방 참여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 임직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기업 임직원이 참여하는 급여 1% 기부운동인 ‘사랑합니다’에도 동참하고 있다. 부정기적으로 모금 활동이 이뤄지는 사례도 많다. 지난 3월에는 미래에셋 전 계열사 임원이 참여한 골프대회 기부캠페인을 통해 1800여만원을 모았다.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에게 지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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