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한 226억원, 매출은 11.2% 줄어든 1514억원을 기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260억원을 밑돌면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며 "홀드율(회사가 게임에 이겨서 매출로 인식한 비율) 개선에도 중국 마케팅 축소 영향으로 중국인 VIP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전체 드롭액이 전년 동기보다 22.7%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이후로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영업 재개와 지난해 3분기 이후 기저효과에 따른 외형 성장률 회복 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3분기 이후 개별소비세 영향이 소멸되면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박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이후 올 2월말까지 파라다이스 주가는 고점 대비 50% 가까이 떨어졌다"며 "실적 부진과 경쟁 심화, 중국 정부 단속 리스크로 이익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이 모두 하락한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단속은 주로 정켓(카지노 고객유치 사업자) 위주 마카오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 국내 카지노 업체들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경쟁 심화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금은 실적 개선 국면을 대비한 저점 매수 시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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