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진 연구원은 "미국, 독일 등 주요국에서는 한달도 안되는 시간 동안 연초 이후 하락을 모두 되돌릴만큼 가파른 금리 상승이 나타났다"며 "1년 넘게 마이너스에 머물었던 스위스 금리까지 플러스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낮은 금리가 경기 회복과 자산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만큼 금리 상승은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주요국의 경기 흐름을 보면 금리 상승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분기 경기 부진이 2분기 회복으로 나타날 시기이며, 유럽은 물가 상승률 반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금리가 최근 급등한 만큼 향후 속도 조절은 가능하다"면서도 "이번 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더라도 최근의 금리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유가가 중요한 이슈였다면 지금부터는 금리가 자산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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