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보적인 추리왕, ‘매의 눈’ 김구라
독보적인 추리력을 자랑하는 판정단은 바로 ‘매의 눈’ 김구라다. 그가 ‘복면가왕’의 자리나 본명 ‘김현동’을 걸고 확신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특히 요즘 세대는 잘 모를 수도 있는 레전드 스타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는 거의 100%의 승률을 자랑한다. 가수 권인하와 박학기가 그의 날카로운 눈과 귀를 피하지 못했다. 2AM의 창민, 배우 현우 역시 김구라 때문에 정체가 들통 났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백지영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이홍기, 김종서, 장혜진 등이 백지영의 날카로운 귀를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지나는 자신의 목소리를 알고 있는 그녀에게 감사를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작곡가 김형석이 제로에 가까운 추리력으로 전문성을 의심받는 굴욕을 맛본 반면, 후배 작곡가 윤일상은 체면치레를 했다. 특히 ‘위대한 탄생’으로 인연을 맺은 에릭남을 정확히 알아냈다.
#. 판정단과 전국민을 속인 반전 복면 가수들
최고 반전의 주인공은 강균성이었다.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감추기 위해 가발을 쓰고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의상을 입고 등장, 목소리까지 허스키하게 바꿔 노래를 불렀으니, 그 누구도 ‘집나온 숫사자’가 강균성이라고 예측한 이는 없었다. 가희에겐 큰 키와 몸매가 오히려 무기가 됐다. “모델 워킹을 보여달라”는 요구가 나왔을 정도로 그녀가 가수가 아닐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렸다. 복면을 벗고 가희임이 밝혀지자, 오히려 가려져있던 그녀의 노래 실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B1A4의 리드보컬 산들은 아이돌같지 않은 나이가 들어 보이는 의상과 제스처로 정체를 꼭꼭 숨겼다. 판정단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트릭을 쓴 것이다. 결승전까지 진출한 산들은 가창력을 인정받고 ‘제2의 솔지’로 등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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