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케이벤처그룹,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 인수

입력 2015-05-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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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은 디지털 기기 중고거래 전문기업 '셀잇'을 인수한다고 8일 밝혔다. 셀잇은 케이벤처그룹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한 국내 벤처기업이다.

셀잇은 판매자 개인으로부터 중고제품을 위탁 매입후 재판매하는 중고거래 서비스다.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기반 거래 플랫폼의 운영과 제품 매입부터 판매, 배송까지 직접 관리하는 거래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있다.

케이벤처그룹은 이번 인수에 대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며 개인 간 거래(C2C) 기반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셀잇은 대표적 C2C모델인 중고 거래에서 위험 요소를 덜고 효율성을 높여 혁신을 가져왔고 이는 다음카카오의 사업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셀잇은 케이벤처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케이벤처그룹은 셀잇의 중고거래 사업 확대 및 다음카카오 서비스와 시너지를 위해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벤처그룹은 셀잇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중고거래 분야에서 다음카카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벤처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 동た?관계없이 우수한 국내외 벤처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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