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90선 초반 강보합…삼성SDS↑·아모레퍼시픽↓

입력 2015-05-08 13:35  

[ 권민경 기자 ] 코스닥, 1%대 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2090선 초반에서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포인트(0.06%) 오른 2092.21을 나타냈다.

지수는 0.81포인트 내린 2090.19로 출발해 2080선 초반까지 밀렸다.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한 뒤 개인과 기관의 수급 공방 속에 2090선 초반을 오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906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를 받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8억원, 318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533억1000만원 어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의약품(2.95%)과 음식료(2.26%), 종이목재(1.68%), 섬유의복(1.21%)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통신(-1.68%), 전기가스(-1.10%), 화학(-1.0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밀렸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을 마치고 이날 재상장했지만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S는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5% 넘게 뛰었다, 지역난방공사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에 힘입어 5%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1.60%) 오른 683.86을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4억원, 135억원을 매수했고 개인은 511억원을 매도했다.

이지웰페어는 중국 온라인커머스 업체에 현금을 출자한다는 소식과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삼원테크는 490억원 규모의 자산 처분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파동 여파로 이날도 하한가를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0.06%)오른 109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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