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공지에는 '아쉽게도 2015년 5월 10일에 '캔디크러쉬사가' 카카오 버전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현재 새로운 버전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담겼다.</p> <p>기존 카카오게임 유저의 데이터는 기존 킹에서 서비스하던 글로벌 원빌드에 버전에 통합된다. 카카오 버전을 삭제하지 않고 글로벌 원빌드 버전을 다운로드 받으면, 캐시는 물론 플레이 정보까지 자동으로 이전되는 방식이다.</p> <p>이와 관련 킹코리아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계속 이용할지 여부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다. 기존 계약은 9일 종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기존 레벨과 골드바를 이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
이처럼 '탈카카오' 행보는 후속작 '캔디크러쉬소다'의 성공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게임업계 분석.</p> <p>올해 3월 초 출시한 캔디크러쉬소다는 카카오 플랫폼 대신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용자 기반이 확보된 카카오 플랫폼에 수수료를 지불하기 보다는 직접 마케팅을 펼쳐 이용자를 끌어모은다는 의도였다.</p> <p>바둑기사 조훈현, 발레리나 강수진, 작곡가 유희열, 배우 라미란, 배우 겸 가수 양동근, 가수 박재범, 배우 송재림, 배우 김소은 등 8명을 모델로 TV광고를 내보냈고, 지하철과 버스 등 오프라인 광고도 실시했다.</p> <p>이처럼 직접 마 쳄?통해 구글 플레이의 최고매출 순위를 20위권 내(10일 현재 구글플레이 14위)로 끌어올렸다. '캔디크러쉬사가'는 20위다.</p> <p>
지난 3월 킹의 새 게임 '캔디크래쉬소다' 간담회장. |
카카오 플랫폼을 택하지 않은 신작들의 돌풍에 이어 기존 게임의 이탈이 가시화되면서 카카오 플랫폼의 위기론이 또다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p> <p>최근 넷마블의 '레이븐 with NAVER'(구글플레이 매출 1위) '마블 퓨처파이트'(10위)와 웹젠의 '뮤 오리진'(2위) 등 카카오 플랫폼을 택하지 않은 신작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게임들이 잇따라 흥행을 거두는 점이 위기론의 근거다. 이밖에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3위) 등도 '비(非)카카오 게임'으로 상위 매출에 올라있다.</p> <p>이와 관련 킹이 게임별 특성에 따른 전략적 판단을 했다는 시선도 있다. '캔디크러쉬사가'의 경우도 이미 상당한 규모 이용자를 확보했기 때문에 카카오 플랫폼과의 결별이 가능했다는 것.</p> <p>게임업계에서는 "'캔디크러쉬사가'가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카카오 플랫폼에서 이탈한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 플랫폼 수수료 인하 압박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p> <p>하지만 다음카카오가 대안으로 내세운 카카오게임샵이 공격적인 게임 및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게임사들에게도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하면 "자연스럽게 카카오게임샵으로 유입을 하는 의외의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이색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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