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매판매는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미국 경제는 내수가 70%를 차지하고 있어 소매판매를 통해 1분기 0.2%에 그쳤던 성장률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반등할 것인지를 예측해 볼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가 0.5%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경기과열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정 수준의 증가가 중요하다는 게 월가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액타비스, 알리안츠, 시스코시스템스, 메이시스 등 제약과 금융, 정보기술(IT),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1분기 성적표를 내놓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기업의 90%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평균 2.2%의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당초 예상했던 -3%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매출은 평균 3% 하락했지만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에너지 업종을 제 洑玖?2% 증가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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