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으론 둘도없는 '절친'
서울대 화공과 70학번 동기…업계 이끄는 맏형 역할 '톡톡'
"ESS서 신성장동력 충전"
LG, 미국 학교·병원 등 공급…롯데, 250㎾h급 양산 추진
[ 송종현 기자 ]
![](http://www.hankyung.com/photo/201505/2015051062781_AA.9941779.1.jpg)
○업계 맏형이자 절친한 친구
![](http://www.hankyung.com/photo/201505/2015051062781_AA.9941792.1.jpg)
유화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업계 고위직에 서울대 화공과 출신이 많지만 몇 년 전처럼 대부분 회사의 CEO를 독식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라며 “손 사장이 물러나면서 박 부회장과 허 사장 사이에 유대감이 더 강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 맞수, ESS시장 공략 나서
![](http://www.hankyung.com/photo/201505/2015051062781_AA.9942667.1.jpg)
두 사람은 최근 공통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ESS시장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송전해주는 저장장치를 말한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네비건트리서치는 올해 세계 ESS시장 규모가 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LG화학은 미국 최대 전력제품 유통업체 젝스프로와 전력변환장치(PCS)업체 아이디얼 파워,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업체 젤리 등 3사와 ESS 협력 양해각서를 지난 3일 체결했다. 다음달부터 미국 내 학교와 병원, 주유소, 오피스빌딩 등에 LG화학 배터리가 내장된 ESS가 설치된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롯데마트 평택점 등에 250㎾h급 ESS를 설치하고 실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관련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가 ESS 등 신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