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가격 18주 연속 상승…전셋값 상승세 둔화

입력 2015-05-11 07:00  

[ 윤아영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상승세가 계속됐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9%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4%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보합세 없이 18주 연속 오름세가 계속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27주 연속 상승)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중소형 면적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성동(0.18%) △송파(0.17%) △중(0.17%) △광진(0.15%) △성북(0.14%) △강남(0.13%) △마포(0.13%) △강동(0.11%) △도봉(0.09%) △서초(0.09%) 순으로 상승했다. 성동구는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성수동2가 현대아이파크와 금호동 서울숲푸르지오가 1000만~4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대단지와 송파동 일대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매매전환 수요가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수요가 줄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0.22%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8%로 모두 상승했다. 서울은 도봉구, 중구 등 전세 물건이 부족한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굶틸?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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