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샤넬, 한국의 미美 담다

입력 2015-05-11 07:00  

샤넬 2015 크루즈 컬렉션


[ 김선주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5 크루즈 컬렉션’을 발표했다. 샤넬이 서울에서 컬렉션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제는 ‘아시아의 세련미’였다. 푸시아핑크, 코랄비비드오렌지, 바이올렛, 셀라돈그린, 민트그린, 터키시블루, 로열블루 등이 주요 색상이었다. 우븐 트위드, 코튼, 섄텅, 리넨, 오간자, 튤, 레이스 등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소매가 넓고 어깨 부분이 둥근 형태의 재킷도 내놨다. 이브닝드레스는 한복 치마를 연상케 하는 하이웨이스트 라인으로 만들었다. 어깨 끈이 없는 드레스는 벨벳, 그로스그레인 장식을 넓게 둘러 포인트를 줬다.

이번 컬렉션에는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이자벨 위페르, 틸다 스윈튼, 박신혜, 한예슬, 정려원, 이종석, 모델 지젤 번천, 가수 지드래곤, 태양, 최시원, 윤아 등 국내외 유명인이 대거 참석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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