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착한 '알짜 미분양' 찾아볼까

입력 2015-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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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에 수익률 뚝뚝…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 등
3년간 임대료 지원 혜택도



[ 김하나 기자 ]
오피스텔 분양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 하락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지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에 1343만원으로 작년 4분기 평균(1092만원)보다 23%(251만원) 올랐다. 작년 전체 오피스텔 3.3㎡당 평균 분양가인 1150만원과 비교해도 16% 정도 오른 수치다. 경기도 오피스텔 1분기 평균 분양가는 3.3㎡당 870만원으로 지난해 평균인 817만원보다 6%가 상승했다.

오피스텔 분양가 상승은 임대수익률 하락과 직결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수익률은 작년 말 5.61%에서 올 4월에는 5.54%로 0.06% 하락했다. 경기도 역시 6.16%에서 6.08%, 인천은 7.11%에서 7.04%로 각각 감소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분양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몰리면 공실, 임대료 하락 등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며 “지역 수급 여건을 철저히 따져 청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덜 오른 미분양 물량 중에서 저평가된 물량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한다. 가격이 신규 분양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다양한 직·간접 할인의 추가 혜택까지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분양 혜택으로는 수요자의 선택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3년간 임대료 지원’ 또는 ‘실내인테리어(우물형천장 중문) 무상 시공’ 서비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물량 소진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규모로 지상 1~2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3층부터는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이 청라국제도시에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498실)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3년간 담보대출 40%에 대한 이자지원, 잔금 30% 3년간 유예,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을 진행 중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마곡지구에 ‘마곡 아이파크’(468실)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며, 계약금은 원룸형(전용 23~26㎡) 500만원, 투룸형(전용 35~36㎡)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해 초기 부담을 줄였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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