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한 600억원, 매출은 3.4% 감소한 53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5.3%포인트 상승한 11.2%였다.
강태현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수익성 증가는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전분기 대비 t당 약 4만원 하락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원가 하락과 함께 고급강의 비중 증가도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했던 합금강의 판매 비중은 1분기에도 51%를 기록한 반면 반제품 비중은 15%로 감소했다는 분석.
세아베스틸은 향후 저유가로 미국 수출 마진이 하락함에 따라 내수 판매를 늘려 시장점유율(M/S)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대상 제품 가격 인하와 조선 등의 수요 부진으로 시황이 녹록지 않지만,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의견이다.
이에 세아베스틸의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5.8%, 21.5% 상향 조정했다.
그는 "세아베스틸의 고마진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료의 대량 구매 및 높은 설비 효율로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난 2개 분기동안 해왔던 것처럼 내수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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