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영국 총선으로 보수당 연정이 재집권하면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 바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브렉시트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재협상을 모색하는 그리스와 달리, 유럽의 핵심 강대국의 탈퇴라는 점에서 EU 미래에 관한 중요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탈퇴 이슈는 먼저 EU 개혁 논의가 실패할 경우에 그 이후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EU 탈퇴와 관련한 국민투표 진행 등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현재 브렉시트의 경우 EU 탈퇴의 경제적 이득과 단점이 팽팽히 맞서고 있고, EU 탈퇴를 지지하는 정당과 국민들이 압도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EU의 개혁을 우선적으로 전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경우 중기적인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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