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북한은 이번에 잠수함에서 모의탄을 사출하는 시험을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르면 2~3년내에 SLBM을 탑재한 신포급 잠수함을 전력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에 사출시험에 동원한 신포급 잠수함 외에는 동급의 잠수함을 추가 건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포급 잠수함은 길이(67m)가 짧아 SLBM 장착 부분이 함교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으며 SLBM은 1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모의탄은 150m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SLBM을 오래전부터 개발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2012년 5월에 구체적으로 포착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 식통은 "수중 사출 시험을 이번과 유사한 형태로 몇 차례 실시했으며 이번에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 시험을 했다"면서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시점에서 공개함으로써 대남, 대미 압박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노동신문에 공개한 사출시험 사진은 조작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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