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사업장 일부에서 북측 근로자들이 잔업을 거부하고 태업하는 사례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그동안 (태업 및 잔업 거부) 위협이 있었는데 이러한 위협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태업이 지금 이뤄지는 원인은 남북 간에 협의가 되지 않은, (북측이) 일방적으로 인상한 임금을 받고자 하는 것이고, (인상 전 기준으로) 임금을 납부하는 기업에도 (차액에 대한) 연체료를 낼 것을 담보하는 확인서를 쓰지 않으면 잔업 거부나 태업 등 위협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러한 북한의 부당한 행태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은 연장 근무를 거부하거나 태업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기업을 압박하는 부당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한 자세로 남북 간 협의에 임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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