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부산발 국제선 순항 중…탑승률 최고 80%

제주항공의 부산발 국제선이 취항 한 달 째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항공이 취항 중인 부산발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많아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당노선에 대한 제주항공의 신규취항과 경쟁사들의 잇단 증편 등으로 인해 스케줄 편의성이 좋아진데다 엔화 약세 등 해외여행을 위한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각 노선별로 살펴보면 4월 한 달간 부산-오사카 노선 이용객은 6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7400여명보다 60.2% 증가했다. 부산-후쿠오카 노선 이용객은 5만3600여명, 대만 타이베이 노선 3만7000여명으로 각각 작년보다 67.9%, 90.5% 늘어났다.

제주항공의 신규취항과 에어부산의 증편으로 이 기간 해당 노선의 운항횟수도 늘어났다. 오사카 노선 443회. 후쿠오카 356회, 타이베이 254회로 각각 48%, 48.3%, 108.2%씩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제주항공의 부산발 오사카와 후쿠오카 노선의 탑승률은 60% 후반을 기록했다. 타이베이 노선의 탑승률은 80%에 육박했다.

이처럼 신규 취항하거나 해당노선에 운항횟수가 늘면서 지난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도 지난해 37만9300여명에서 32.5% 증가한 50만2400여명에 달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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