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리큐르 '처음처럼 순하리 유자(이하 순하리)'가 인기를 끌며 일명 '소주 칵테일'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무학이 도전장을 던졌다.
11일 무학은 천연 과일 과즙을 첨가한 '좋은데이 블루', '좋은데이 레드', '좋은데이 옐로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알코올 도수를 '순하리'보다 0.5도 낮은 13.5도로 기획했고, 각각 블루베리, 석류, 유자 과즙을 첨가해 선택지를 넓혔다.
유자과즙과 유자향이 첨가된 '순하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무학이 대항마 리큐르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순하리는 알코올 도수가 16도대인 저도 소주보다 2도 넘게 낮은 14도의 리큐르로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이 150만병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2년 한정판으로 알코올도수 16도의 사과맛 '참이슬 애플'을 출시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 애플'의 재출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복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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