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 철거…역사문화 특화공간 만든다

입력 2015-05-11 21:03  

서울시가 일제 잔재로 여겨졌던 덕수궁 옆 옛 국세청 남대문 별관을 78년 만에 철거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조감도)을 추진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국세청 별관은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국으로 쓰던 건물이다. 서울시는 이를 철거하되 일부 기둥이나 벽면을 남겨 역사적 가치를 지닌 역사문화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1978년 증축됐던 신관 지하공간은 리모델링해 시청 지하 몰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달 철거를 시작하고 하반기 설계를 거쳐 내년 안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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