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6.3% 올라 신고가
[ 심은지 기자 ] 1인 가구 증가와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로 신세계푸드, 풀무원, 오뚜기 등 관련 식품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식품업체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신세계푸드는 6.39% 오른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년 내 신고가다. 풀무원과 오뚜기도 각각 8.33%, 3.5% 상승했다. 올 들어 오뚜기와 신세계푸드, 풀무원 등 식품주 ‘3인방’의 주가는 50~100% 올랐다.
풀무원 주가는 지난해 말보다 93% 올랐다. 신세계푸드와 오뚜기도 같은 기간 50%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들 식품주는 편의점을 기반으로 1인 가구를 겨냥한 식품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와 여성의 경제적 참여로 HMR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HMR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데다 곡물가격과 원·달러 환율 등 대외여건도 식품주에 유리하기 때문에 한동안 주가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HMR 부문의 사업 확대가 가장 기대되는 회사로 꼽힌다. 약 700억원을 투자한 HMR 생산공장(음성 제2공장)이 올 하반기 준공되면 오는 4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손주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생산시설 증설 속도가 계열사 이마트에서 HMR 구역을 확장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음성 제2공장이 완공되면 HMR 부문의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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