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3% 감소한 60억원, 매출은 20.7% 줄어든 6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3% 감소한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창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저조한 실적은 해양 설비 시장 부진에 따른 고마진 비탄소강 피팅 매출 비중 감소 때문"이라며 "약 10억원 규모의 인건비를 이번 분기부터 분기별로 인식해 처리한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 실적도 유가 약세로 인한 비탄소강 피팅 제품 수주 회복 지연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05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수주액도 전년과 비슷한 264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부진한 1분기 실적과 예상보다 더딘 마진 회복세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24%, 10% 낮춘다"며 "이익 및 수주 회복이 가시화될 때 까지 주가 상승동력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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