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그리스 구제금융 상환 관련 불확실성 부각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한 것.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091.3원)보다 6.1원 상승한 것이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이 재차 고조되며 역외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밤사이 글로벌 국채 투매가 재개됐다. 주중 예정된 독일의 10년채 입찰과 미국의 640억달러 규모(3, 10, 30년 만기)의 입찰을 앞둔 물량 압박 속에 독일 등 주요국의 국채 매도세가 재개됐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대로 급등했고 10년물 금리도 2.26%로 전 거래일 2.15%보다 더 상승했다
손 연구원은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으로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과 국채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는 Fed의 금리인상 전망을 부각시키며 달러화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둔화되고 원·엔 환율 경계 속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 기대감이 위축됐다"며 "이날 상승 우위를 보이며 1100원 부근의 저항을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예상 범위로 1091.00~1100.00원을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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