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엑소르 이사회' 출국…유럽 사업 점검

입력 2015-05-12 08:25   수정 2015-05-12 08:31

이 부회장, 엑소르 사외이사 3년 더 유지
자동차 부품 시장 등 협의…SEPM 방문



[ 김민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투자회사 엑소르(Exor) 이사회 참석과 유럽 사업 점검을 위해 12일 출국했다.

엑소르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지주회사인 이탈리아계 투자회사다. 이 부회장의 참석으로 삼성그룹이 전사적 성장 사업으로 보고 있는 전기차 전지, 부품 등 전장 사업 관련 협의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회장은 2012년 5월부터 엑소르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엑소르가 이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다시 추천한 바 있다고 삼성그룹은 밝혔다.

이 부회장은 엑소르 이사회 참석 이후 폴란드 내 삼성전자 가전 생산공장인 SEPM, Samsung Electronics Poland Manufacturing) 등 유럽 현지 사업장 및 판매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SEPM은 지난 2009년 삼성전자가 폴란드를 거점으로 동유럽 내 냉장고 및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폴란드 현지 생산 기지다. 폴란드 가전업체였던 아미카를 7600만달러에 인수한 뒤 2010년 4월 SEPM로 사명을 변경하고 유럽향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袖?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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