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2일 의대로 전환한 학교의 학사편입 제도를 4년씩 한시적으로 허용한 뒤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이런 방침을 담은 공문을 전국 의대와 의전원에 보냈다. 이에 따라 올해 의전원에서 의대로 전환한 서울대 연세대 등 11개교는 2019학년도부터 대학 졸업자를 편입학으로 선발하지 못한다. 2017년도에 의대로 전환할 11개교는 2021학년도부터 학사편입 제도가 없어진다.
학사 편입은 공대 등 다른 전공을 이수한 학생에게 의대에 진학할 기회를 주는 제도다. 교육부는 의전원에서 학부 의대로 전환을 허용하면서 의전원 준비생의 진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학사 편입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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