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에 분산 투자하는 원금보장형 상품 ‘미래에셋 아시아퍼시픽 롱숏 ARS(Absolute Return Swap)’를 선보였다. 롱쇼트형 파생결합사채(ELB)의 일종이다.
이 상품은 신흥국 투자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 홍콩자산운용이 자문사 역할을 하고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한다. 미래에셋 홍콩자산운용은 약 44억달러(약 4.8조원)를 운용하며 84개 펀드와 일임계좌를 관리하고 있는 운용사다. 투자 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인도, 홍콩,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국이다.
이 상품의 특징은 원금을 보장하면서 이자수익과 운용수익을 동시에 안겨준다는 점이다. 우선 상향식 종목선정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주식에 투자한다. 이와 별도로 퀀트 전략을 통해 지수 대비 성과가 좋지 않은 종목을 매도(선물·공매도 포함)한다. 2년 만기 원금보장형 상품이며, 연 6%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했다.
일반형, 허들형, 조기상환형 등의 구조가 있다. 일반형은 지수 상승률의 75%만큼 참여시키는 방식이다. 최대수익 제한이 없다. 허들형은 8% 수익까지는 100% 참여시키다가 초과상승분에 대해선 50%의 수익만 지급한다. 조기상환형은 6개월 이후 언제든지 8% 이상 상승 때 6% 수익을 확정하고 조기상환하는 식이다.
다만 운용 중 한계 손실률이 4%에 이르면 운용이 중단된다. 만기일에는 원금만 지급한다. 현재 기관 및 법인, 개인 자산가를 대상으로 상품 안내를 하고 있다. 최소 가입액은 5000만원이다. 최소 모집액은 총 30억원 이상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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