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삼성증권은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랩서비스 ‘POP UMA(Unified Managed Account)’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올 들어서만 7000억원의 자금이 몰려 최근 1조원을 돌파했다.
‘POP UMA’는 펀드,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 중에서 고객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시장 상황이 변할 때마다 신속하게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증권의 자산배분 전략을 담은 11개 모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운용한다. 이 모델 포트폴리오는 각각 추종하는 벤치마크보다 평균 1.7%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6개월 이상 운용된 자금의 평균 잔액수익률이 8.73%다. 9개월 이상은 9.42%, 11개월 이상은 11.57%를 기록하고 있다. 본사 전문가가 운용을 담당하는 ‘POP UMA 본사운용형’은 초고위험형 기준으로 작년 10월 운용 개시 이후 5개월간 14.1%의 누적 수익을 냈다.
운용 유형별 잔액 비중은 PB운용형 83%, 본사운용형 17%다. 투자 유형별로는 가장 적극적인 ‘초고위험형’ 비중이 79%로 높게 나타났다. 이 상품은 가입할 때 한 번에 받던 판매수수료 대신 분기별 사후관리 수수료를 받는 체계를 도입했다. 영업직원이 판매보다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도록 만든 제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POP UMA의 1조원 돌파는 삼성증권이 약속한 고객수익률 중심 경영에 대한 성과”라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률 관리가 가능한 영업 관행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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