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 계곡아래, 세종대왕이 돌아온다

입력 2015-05-13 14:28  

▲ 사진=종로구청 제공(최형호 기자).
<p>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과 수성동계곡에서 '세종탄신 618주년 큰잔치' 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p>

<p>세종마을가꾸기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종마을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세종대왕 나신 곳을 복원해 겨레의 성지로 삼을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p>

<p>세종대왕 탄신 618주년 축하연은 어가행렬이 수성동계곡에 도착하는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p>

<p>축하연에서는 인기드라마 '정도전'의 타이틀 캘리그라피를 맡았던 강병인 작가가 손글씨를 써서 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봉래의 공연, 민속연 드리기, 겸재 정선 '인왕제색도' 드리기 등을 거쳐 세종대왕이 안평대군에게 '비해당' 당호를 하사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p>

<p>또한 이날 행사는 세종마을 선포 4주년 기념식이 간략하게 치러지며, 부대행사로 손글씨 써주기가 마련된다.</p>

<p>김영종 종로구청揚?"이번 행사가 세종마을의 명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의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p>

<p>한편, 세종마을은 세종대왕이 탄생해서 성장했던 종로구 청운 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말한다.</p>

<p>'서촌'이라 불리는 이 지역의 잘못된 명칭을 바로잡고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 2010년 10월, 지역 주민 주도로 '세종마을 가꾸기회'를 만들고, 이듬해 5월 이 지역을 '세종마을'로 부르는 선포식을 가졌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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