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만성질환 규명 열쇠 '한국인 맞춤형 칩' 제작

입력 2015-05-13 15:07  

<p>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칩인 '한국인칩'을 제작, 생산한다고 13일 밝혔다.</p>

<p>한국인칩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당뇨,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유전적 요인 규명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p>

<p>이번에 제작된 한국인칩에 담긴 유전변이 정보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인유전체분석사업' 등을 통해 발굴한 한국인 특이적 유전체 정보 및 만성질환 관련 유전변이 정보 등이 반영되어 제작되었다.</p>

<p>기존 상용칩은 다인종을 기준으로 제작되어 한국인 질환 분석에 사용하는 경우 약 60~70%의 정보만이 활용 가능하나, 한국인칩은 유전변이 정보의 95% 이상을 활용할 수 있고, 기존 상용칩에 비해 최소 3-4배 이상의 경제적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p>

<p>보건복지부는 한국인 칩을 이용하여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서 생산되어 추적 조사된 한국인 인구집단 시료 10만 명분의 유전체 정보를 우선 생산하여 공개할 계획이다.</p>

<p>생산된 대규모 유전체 정보는 제2형 당뇨, 고혈압 등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요인을 찾아내는데 활용되며, 특히, 한국인 호발성 만성질환에 대한 유전요인, 바이오마커 발굴 등 질병예측 및 예방분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p>

<p>한국인 유전체 정보는 '한국인칩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국내 연구자들이 질병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p>

<p>한편, 보건복지부는 한국인칩 제작 및 정확도 검증 결과를 발표하고 만성질환(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고지혈증, 호흡기질환) 유전체 연구에 있어서 한국인칩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하여 '보건의료유전체사업 성과발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p>

<p>보건복지부는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인칩 개발을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연간 20~30억씩 지원하고 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한상오 기자 hanso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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