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
새로운 슈퍼푸드로 급부상한 식물 마카가 세계적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마카(Maca)는 페루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뿌리 식물로. 일부 식품회사를 중심으로 사재기 열풍이 불면서 1년 사이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카가 새로운 ‘슈퍼푸드’ 대열에 합류하며 가격 폭등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마카가 인기가 많은 것은 남성 성기능과 여성 갱년기 장애와 호르몬 질환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성인병과 치매에도 효과가 좋고, 아이들 성장과 발육에도 도움이 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목적 건강식품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건강식품 회사들이 주로 점유하던 마카 시장에 중국도 가세했다. 중국은 지난해 마카 600만 달러 어치를 구입했는데, 이는 2013년 전체 수출액(54만 달러)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그만큼 마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마카 산지는 고도가 4,000미터 이상으로 높고 일교차가 크며 광물이 풍부한 건조한 화산암 지대여야 효능이 뛰어나다. 또한 일절 비료나 퇴비를 주지 않고 자연 그대로 유기재배하는 방식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재배해야만 한다.
페루에서는 여러 마카 재배지역중에 ??전통적으로 마카를 재배해온 원산지인 해발 4000미터 이상의 봄본고원이 위치한 후닌과 파스코 지역의 마카를 따로 인증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라고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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