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LG전자가 지난 1월 내놓은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공기청정 기능이 탑재됐다.
국내에서 에어컨을 실제 가동하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9월 정도까지다. 1년의 25%만 사용하는 가전제품인 셈이다. 하지만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을 넣게 되면 1년 내내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 에어컨에는 미세먼지, 황사 등 실내 공기 질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할 수 있는 필터가 들어 있다. LG전자는 세 개의 대기오염 전문 필터를 사용했다. 일반 초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은 0.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3M의 초미세 플러스 필터가 내장됐다.
실내로 배출한 이온 500만개가 구석구석의 먼지와 만나 먼지 제거 효율을 높이는 이오나이저 기능도 탑재했다. 음식과 담배 등은 물론 스모그 원인 물질까지 제거해 주는 스모그 탈취 필터도 쓰였다. 에어컨 제품이지만 한국공기청정협회의 CA 인증을 받았을 정도다.
제습 기능도 갖췄다. 습도가 높은 날은 강력 제습을 사용하고 평소에는 절전 제습으로 전기료를 낮출 수 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두 개의 에어컨을 붙여 놓은 듯한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끈 제품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바람을 만드는 방식이 기존 제품과 다르다. 열교환기를 거쳐 찬바람이 곧바로 나오는 일반 에어컨과 달리 중간에 팬을 달아 바람을 간접적으로 보내는 방식을 썼다. 실내 냉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제품 개발에 참여했던 이성주 LG전자 과장은 “전용 공기청정기 이상의 공기청정 기능이 있고 선풍기 수준의 전기만 소모된다”며 “다양한 기능 탑재 덕분에 에어컨의 개념을 바꿔놓을 만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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