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 2위 인구대국 중국 인도 정상, 실크로드 도시 시안에서 만난 까닭…

입력 2015-05-14 16:45  

세계 1, 2위의 인구 대국이자 경쟁 관계인 중국(13억5000만 명)과 인도(12억3000만 명)의 두 정상이 14일 '천년의 고도','실크로드의 도시' 시안에서 이례적인 '밀월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해 처음 중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는 이번 방중의 첫 행선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 성도 시안을 선택했다.

모디 총리는 방중에 앞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 주석이 작년에 자신의 고향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며 "시안은 현장법사의 인도여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른 시각 시안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모디 총리는 먼저 중국 당국이 '세계 8대 기적' 중 하나로 자랑하는 진시황 병마용(兵馬俑)을 둘러봤다. 모디 총리는 방명록에 "병마용은 세계의 유산이다. 이것은 중국문화의 성취에 대한 증인" 이라며 "이 진귀한 유산의 정신이 이어져온 것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고 적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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