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100선에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이틀째 '사자'를 외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700선을 넘어섰다.
15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1포인트(0.34%) 내린 2127.64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1%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코스피는 2100선에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72억원 '팔자'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6억원, 비차익 거래는 120억원 순매도로 총 12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섬유의복, 증권, 은행, 전기가스업, 화학, 전기전자 등이 오르고 있으며 보험, 건설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이 많다. 삼성전자가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신세계는 대규모 블록딜 성공 소식에 나흘째 강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이마트는 6500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팔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8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처으으로 장중 700선을 넘어섰다. 지수는 전날보다 5.94포인트(0.85%) 오른 705.21을 기록했다.
개인이 65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11억원 순매도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은 장중 3%대 반등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0원(0.08%) 오른 1091.40원에 거래됐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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