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란 가사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학창시절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누구나 한 번쯤 불러봤음직하다.
특히 올해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부를 만하다. ‘스승의 날’은 동요 작곡가 권길상이 곡을 쓰고 아동 문학가 강소천이 노랫말을 붙였다.
권길상은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강소천은 올해가 탄생 100주년이다. 이달 7~8일 한국작가회의와 대산문화재단이 개최한 ‘2015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에서 다뤄지는 등 여러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두 사람은 동요와 아동 문학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대가다.
함께 만든 ‘스승의 은혜’ 외에도 권길상은 국민동요 ‘꽃밭에서’ 등 평생 200곡이 넘는 동요를 작곡했다. 강소천도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태극기)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 이천봉’(금강산) ‘코끼리 아저씨는 코가 손이래’(코끼리 아저씨) 등 낯익은 노랫말을 많이 썼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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