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고려대 현대자동차 경영관 B307 코오롱 강의실. 전국에서 모인 ‘제3회 한경 중학생 경제 리더스 캠프’ 참가자들은 궁금증 보따리를 풀어놨다. 캠프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멘토와의 대화’는 쉬지 않고 쏟아지는 멘티들의 질문과 멘토들의 응답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한경 중학생 경제 리더스 캠프는 이번이 3회째.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래 경제경영학도들을 위해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짜임새 있는 강의 커리큘럼은 미시·거시경제는 물론 경영 입문 등을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의 강의로 배우고 돌아간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는 ‘멘토와의 대화’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먼저 고교와 대학에 간 선배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가 앞으로 공부할 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멘토들은 고입과 대입을 앞둔 중 剋壎涌“?공부방법, 생활자세, 시간관리 등의 노하우를 전했다. 대화 시간 외에 쉽게 배우는 경제 금융 경영 이야기도 재밌다는 호평 일색이었다.
한경 캠프는 화려한 멘토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 명성에 걸맞는 한재혁 서울대 경영학과, 남한규 서울대 경제학부, 김예원 고려대 경제학과, 고주환 연세대 경제학과, 한지영 대원외고 학생이 멘토로 나섰다. 이들은 자신들의 중학생 시절과 고교 시절을 회상하며 참가자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했다.
한지영 양은 외고 입시를 준비할 때 필요한 내신관리 방법과 교내대회 준비, 독서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에 관한 노하우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양은 공부할 때 자신에게 맞는 입시 방향 설정과 꾸준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플래너와 탁상달력을 활용해 시간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입시 전형과 공부 방법으로 고민했던 문제들을 평소 메모를 해두었다가 한경 경제캠프에 참여해 SKY대학 멘토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갔다”고 전했다.
남한규, 고주환 군은 “중학생 멘티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학생들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부분을 공감하고, 알고 있는 정보를 멘티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보람찼다”고 말했다.
글·사진=장두원 한국경제신문 인턴기자 seigichang@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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