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로드 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남의철이 필립 노버와의 대결에서 패배, UFC 2연승에 실패했다.
필리핀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제2경기(페더급·-66kg)에 임한 남의철은 미국 필립 노버에게 판정 1대 2로 졌다. UFC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그러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남의철을 두둔할 정도로 남의철의 패배는 석연치 않은 점 이 많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중요타격에서는 시도 99-40과 성공 70-31로 남의철의 우세가 확연했다. 그래플링 우위 시간도 6분 29초-6분 7초로 격차는 근소했으나 남의철이 더 길었다.
3라운드가 끝나고 남희철은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손을 치켜 들었지만 심판진은 필립 노버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남의철이 이겼다"며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는 글을 남겼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이어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어떻게 그 경기를 보고 노버가 2라운드를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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