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미현 기자 ]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의 자회사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 3상 진입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임상 3상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 3상 승인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마지막 시험에 들어가도 된다는 허가를 의미한다. 3상을 끝내면 최종적으로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인보사의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상 500억원이 넘는 임상 3상을 단독으로 시행할지, 글로벌 제약사 등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할지 등 향후 진행 계획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7월 임상을 마무리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내년 중 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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