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4월 FOMC 회의록 내용에 촉각

입력 2015-05-17 21:41  

[ 이심기 기자 ] 이번주 뉴욕 증시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과 물가지표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주는 내수와 산업생산 등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 S&P500지수는 0.3%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9% 올랐다.

현재로선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이후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지는 가운데 지난달 FOMC회의에서 위원들이 미국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으며,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어떤 의견을 주고받았는지에 따라 투자 분위기가 좌우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22일 예정된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로드아일랜드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한 내용이 언급될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이다.

이번주 나오는 경제지표 중에서는 22일 발표되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준금리 인상의 기준이 되는 인플레이션율과 곧바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같은 날 나오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분기 미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최근 부동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4월 주택착공과 기존주택 판매 결과도 각각 19일과 21일 나올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또 월마트를 비롯해 홈디포와 타깃, 스테이플스 등 유통기업을 중심으로 1閨?성적표가 나온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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