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15일(0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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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웃도어 1위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만드는 영원무역이 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 예측에 2400억원이 몰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이 5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에 앞서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벌인 결과, 24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IB업계 관계자는 “모집 금액의 5배에 가까운 ‘사자’ 주문이 들어옴에 따라, 발행 금리가 한국자산평가 등 채권 평가사들이 시가로 평가한 영원무역 회사채 금리보다 0.2%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발행 규모는 더 늘리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원무역의 현재 신용등급은 ‘A+’(투자 적격 등급 10개 중 상위 5번째)이지만,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8일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올려잡으면서 ‘AA-’로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앞으로 12~18개월 동안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 비율’이 10%를 웃돌 경우 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영원무역은 2011년부터 작년까지 이 비율을 17~21% 수준에서 유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승’이라는 호재가 ‘시장 금리 급등’이라는 악재를 눌렀다”고 평가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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