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완구-홍준표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 할것

입력 2015-05-18 09:11   수정 2015-05-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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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 의원실 제공. 장순관 기자
<p>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7일 '성완종 리스트'로 검찰 수사를 받은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관련해 "검찰이 기소하면 당원권을 정지할 것이다"고 단호한 처리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p>

<p>유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p>

<p>그는 "온 국민이 다 쳐다보고 있는데 무슨 방법이 있겠나. 원칙대로 할 수밖에 없다"며 "나도 윤리위원회를 해봤는데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p>

<p>유 원내대표는 또 홍 지사가 '국회대책비' 일부를 아내에게 줬다는 논란에 대해 "나는 마누라한테 갖다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생활비로 쓴 건 잘못됐다"고 재차 강조했다.</p>

<p>아울러 그는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나면 더 엄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1심에서 유죄판결 받으면 탈당이 되거나 탈당을 권유할 것이다"고 했다.</p>

<p>한? 홍 지사는 "국회대책비를 쓰고 남는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으며, 이 전 총리는 원내대표 재임 당시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에게 금품수수 의혹으로 탈당을 권고한 전례가 있다.</p>

<p>또한 유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 쟁점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여야 협상은, 이제는 아마 거의 주고 받는 방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p>

<p>유 원내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복지 공약 제시 계획과 관련해서는 "지금 돈이 없어서 난리인데 새로운 복지공약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 요즘 국민이 갈수록 똑똑해져서, 너무 황당한 거짓말을 하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p>



장순관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bob07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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