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시간은 무엇을 증명해주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략잠수함 탄도탄이 계열생산에 들어가고 가까운 시일 안에 실전 배비되면 적대 세력이 뒷잔등에 시한탄을 매달아 놓는 것이 된다"며 "미국 정수리에 언제 어느 수역에서 탄도탄이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더 이상 우리를 겨냥한 선불질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발사 성공을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이 '재앙'으로 평가하고 있다"며"이는 미국의 핵선제공격에서 살아남아 (북한의) 제2공격의 효과성을 보장할 수 있고, 그들의 미사일방위체계도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발사 성공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완전히 파산했음을 다시 똑똑히 실증한다"며 "그의 집권 기간 우리는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핵시험을 각각 두 차례 성공시켰다"고 자랑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전략잠수함의 탄도탄 수중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에서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북한의 SLBM 개발 수준이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의혹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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