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대증권 AIIB 설립으로 아시아 지역의 석탄발전소에 대한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경우 환경 설비와 관련한 신규수주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AIIB 설립 이후 아시아 국가들에 완화된 탄소배출 규제를 적용, 석탄발전 관련 금융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KCC그린홀딩스의 아시아 법인들의 석탄화력발전 환경 설비 신규수주 역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탄소 고배출 발전사업에 대한 전세계적인 규제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아시아 국가들 역시 신규 화력발전 인프라 건설 때 환경설비 이슈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탄소 고배출 발전사업에 대한 공적 수출지원을 제한하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세계은행(WB)은 2013년 7월에, 유럽개발은행(EBRD)은 같은 해 12월에 관련 금융지원 축소를 발표하는 등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 규제에 대한 국제 공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KC그린홀딩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 한 73억원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47억원을 웃돌았다. 주요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환경서비스부문이 25억원, 신재생에너지는 28억원, 친환경제조부문은 17억원을 기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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