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18일(14: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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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가격이 바닥을 쳤을 때 투자해야 큰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자금 회수까지 쉽다면 더할나위 없는데 올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영국계 부동산인프라 투자전문 운용사인 인프라레드캐피탈 파트너스의 워너 본 기오노 대표이사는 17일 인터뷰에서 올해 가장 전망이 좋은 부동산 시장으로 중국을 꼽았다. 그는 “중국은 몇년째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어서 부동산 가치가 많이 하락했다”며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면 지금이 적절한 투자 시점”이라고 말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재정긴축 정책으로 개발 투자 자금이 줄어들면 ?현지 부동산 개발사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의 부패 척결 가오하로 투명성은 강화됐다는 평가다. 워너 대표이사는 중국 부동산 투자 방식으로 메자닌(주식 채권의 중간형태 상품)을 추천했다. 메자닌 투자는 직접 해외부동산 지분을 매입하는 것보다 안정적이고, 선순위 대출보다는 수익성은 높은 방식이다.
일본과 유럽 부동산 시장은 이미 우량한 자산의 가격이 너무 올라 가치부가전략(Value-add strategy· 기존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통해 공실률이 거의 없는 우량한 건물로 만드는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기 투자’와 ‘안정적 수익률’을 사회기반시설(SOC) 투자도 검토해볼만한 하다고 추천됐다. 선진국 인프라 펀드의 경우 경기 기복없이 매년 꾸준한 배당률을 보여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평가다.
인프라레드캐피탈 파트너스는 영국계 부동산인프라 투자전문 운용사로 약 8.8조원을 굴린다. 싱가폴 국립종합운동장, 북경5대 쇼핑몰(EC mall), 독일 쾰른 타워빌딩 등에 투자했다. 최근 도로 기반시설 등에 투자한 SOC 개발펀드는 20건의 인프라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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