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광해 정권’의 심장부 저격

입력 2015-05-18 17:37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 이연희가 ‘광해정권’의 심장부를 파고든다.

본격적인 2막의 시작과 함께 왕좌를 둘러싼 숨막히는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11회 방송을 앞둔 18일, 광해(차승원 분) 정권의 핵심 기구인 ‘화기도감’을 누비는 정명(이연희 분)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0회에서는 정명이 비참했던 일본 유황광산의 생활을 마치고, 주원(서강준 분)의 도움으로 조선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다이나믹하게 그려졌다. 이에 복수심을 먹고 자라나, 조선에 돌아온 유일한 적통공주 정명이 세상을 떠난 아우 영창대군(전진서 분)을 대신해 광해의 왕좌를 위협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껏 높인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정명은 화약을 만드는 기구인 ‘화기도감’을 제 안방처럼 누비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명은 두 눈을 반짝이며 유황가마부터 일꾼들이 일하는 모습까지, 화기도감의 이곳 저곳을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다. 정명이 일본 유황광산에서 일할 당시 유황제련전문가로 신임을 얻었던 바 있기에 화기도감을 누비는 그의 다부진 눈빛에서 ‘유황장인’으로서의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 더욱이 화약 개발을 통해 부국강병을 이루는 것이 제 1의 목표?광해에게 있어 ‘화기도감’이야말로 심장부. 따라서 정명이 광해가 얻고자 하는 힘을 가진 ‘유황장인’으로 화기도감에 들어와, 광해와 팽팽한 대결을 벌일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 장면은 용인 드라미아에 위치한 ‘화기도감’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명이 ‘화기도감’에 들어오기 위해 ‘유황청’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유황기술을 뽐내는 장면이다. 이날 촬영에서 이연희는 어려운 유황제련방법들을 줄줄 읊어내며, 프로페셔널한 ‘유황장인’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에 ‘화정’ 제작사는 “정명이 조선에 돌아와 본격적인 제 2막이 열리면서, ‘화정’의 주무대가 ‘화기도감’으로 옮겨가게 된다”고 밝힌 뒤 “화약을 다루는 ‘화기도감’이 드라마의 주무대가 되는 만큼, 이를 둘러싼 흥미진진하고 다이나믹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질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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