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또 파격…'직원연금' 도입

입력 2015-05-18 20:39  

업계 첫…급여 일부 펀드로 굴려
적립기금 대부분 자사주 투자



[ 정소람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직원 급여 일부를 떼서 펀드 형태로 자금을 굴린 뒤 퇴직 후 돌려주는 형태의 직원 연금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직원 노후 보장이 고객 보호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1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직원 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적립한 기금 대부분은 자사주에 투자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주식에 상당 부분을 투자하는 만큼 회사 주가가 오를수록 직원들이 퇴직 후 받는 연금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금제도는 북유럽 최대은행 중 하나인 스웨덴 한델스방켄이 운영하는 펀드 ‘옥토고넨’을 모델로 삼았다. 이 은행은 성과급 대신 실적에 따라 직원 명의로 일정 금액을 적립해 자사주에 투자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책임 경영’과 ‘고객 보호’를 기치로 내걸고 실험적인 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작년에는 임원들이 직급에 따라 일정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퇴임할 때까지 보유하도록 하는 ‘임원주식 보유제도’를 시행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