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 미래-전통산업 융합해 도시재생"

입력 2015-05-18 21:12  

수제화 업체 밀집지역
IT산업지구와 융합추진
왕십리역 상권도 확대



[ 강경민 기자 ] “서울 성동구의 잠재력은 무한합니다. 정보기술(IT), 반도체 등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수제화 같은 전통산업과의 융합이 가능한 곳입니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사진)은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융합한 신개념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종석 전 국회의원(서울 정무부시장) 보좌관을 지낸 정 구청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성동구는 인근 중구나 강남구와 달리 공장 지대와 낙후된 주택가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정 구청장은 이런 이미지를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내에 IT산업개발진흥지구와 성동벤처육성촉진지구 등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지구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성수동엔 국내 수제화 업체의 80%가 밀집해 있다. 정 구청장은 “수제화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성수동에 문을 연 융복합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전통산업과 첨단기술을 접목해 품질 향상과 제품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신산업과 전통산업을 기반으로 성수동 인근의 서울숲까지 아우르는 신개념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 구청장의 설명이다.

구는 왕십리 민자역사 상권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08년 민자역사로 지정된 왕십리역은 내부에 복합쇼핑몰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입점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하지만 상권이 역사 내부에만 머물 뿐 인근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게 정 구청장의 지적이다. 그는 “한양대 인근에 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하고, 관내 곳곳에 비즈니스호텔을 유치해 ‘여행자의 거리’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분야도 정 구청장이 역점을 두는 분야다. 그는 “서울 자치구별로 평균 10곳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있는 데 비해 성동구엔 5개에 불과하다”며 “왕십리뉴타운과 금호·옥수 지역에 2017년 개교하는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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