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보험 연도대상] 일정표 매달 빼곡…고객이 최고 자산

입력 2015-05-19 07:00  

동부화재
중앙사업단 용산지점 이복남 대표



[ 박한신 기자 ] 동부화재의 판매왕에는 중앙사업단 용산지점 이복남 대표(사진)가 선정됐다. 지난해 1890건의 새로운 계약을 이끌어냈고, 수입 보험료는 42억원을 올렸다. 올해로 3년 연속 판매왕이다. 1999년 입사 이후 16년째 단 하루도 결근하지 않고,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해온 이 대표의 성실함이 꾸준히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계단 오르듯 한발 한발 내디디며 조급해하지 않았다”며 “몇 년이 걸리든 분명한 목표를 갖고 할 수 있다고 믿으며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일정표는 매달 빼곡하게 차 있다. 수첩을 방문 약속으로 가득 채우려고 노력했고, 상대방의 일정에 따라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이 대표에게는 다른 사람처럼 월말 등 특별한 마감일이 없다. 하루하루가 스스로 정한 마감이었고 그 철칙은 16년째 변함이 없다. 이런 자세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그에게 부실계약이 있을 리 없다고 주변 동료들은 입을 모은다.

이 대표가 철두철미한 계획과 성실함으로 오늘의 자리에 오른 것은 아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설계사로서 이 대표의 또 다른 강점은 뭘까. 그는 “고객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갈등이 있는 며느리와 시어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듣다 보면 두 분의 감정이 모두 느껴져 오해를 풀어드린 적도 있지요. 제가 생각하는 감성 영업은 이벤트나 선물보다는 마음을 다해 그 가족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물론 진심을 전하더라도 전문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3년 연속 판매왕을 차지한 지금도 퇴근 후 늦은 시간까지 남아 공부하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낙천적인 성격도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영업이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성격 덕분인지 실패도 공부, 성공도 공부라고 생각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면 먼 거리에 살고 있는 고객을 만나러 가는 중에 생각을 정리하며 숨을 돌린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억새와 형형색색 핀 꽃들이 스쳐 지나는 것을 보며 생각을 가다듬습니다. 도착해서 고객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고 돌아오면 어느새 충전이 되고, 맑게 갠 아침처럼 상쾌해져요. 낙천적인 마음이 제가 가진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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