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국내증시, 미국발 훈풍에 상승 예상…오름폭은 제한적일 듯

입력 2015-05-19 07:35  

[ 최성남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는 2100선에 안착한 이후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고 시장의 관심이 2분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올 수 있는 모멘텀 공백으로 관망 기조가 나타날 수 있는 점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릴 수도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도 여전해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 美 증시, 금리 인상 지연 기대에 상승 마감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30%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60% 상승했다.

뉴욕증시의 상승에는 부진한 경제 지표로 인한 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5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54를 기록, 시장 전망치(57)와 전월 지수(56)를 모두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미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부동산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자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전좇?힘을 받은 것.

더불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 연설에서 2016년 초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점도 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 실적 시즌 마무리…시장의 관심은 2분기로

증시 전문가들은 굵직한 대외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2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실적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모멘텀 공백에 따라 실적에 따른 업종별 옥석가리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1분기 기대 이상의 마진 개선에 따라 2분기 실적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업종은 화학, 증권, 유틸리티, 디스플레이, 화장품 등이 있다"고 꼽았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중순 이후 에너지와 소재 업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며 "지속된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저평가된 영역에 있다"고 진단했다.

실적 개선 기대 업종 등을 중심으로 한 추가적인 지수 반등도 예상되고 있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미국과 독일의 국채금리 급등세가 지난주 후반에 하락 시도가 나타나면서 다소 진정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추세라 코스피 지수는 2100선 안彭?추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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