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구민과 함께 '빗물공동체' 만든다

입력 2015-05-19 11:11  

▲ 사진=성북구청 제공(최형호 기자).
<p>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속가능한 물 순환 회복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함께 지난 14일 '제1회 성북구-서울대 빗물시민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p>

<p>구는 이번 포럼에서 빗물의 효용성과 기능을 알리고, 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끄는 등 빗물공동체를 만들어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당위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p>

<p>구는 그동안 버려지는 빗물을 최대한 모으고 다목적으로 사용하며 분산 관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집중강우 및 침수 등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며 이 모든 과정을 주민이 주도하고 진행하는 마을공동체를 제시해왔다.</p>

<p>지난 3월 장위1동 주민센터 내에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뉴타운지구 해제지역인 장위 13구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한 계기도 이런 연유에서다.</p>

<p>이날 구는 빗물과, 생수, 수돗물을 섞어 놓고 물맛을 알아보는 '빗물챌린지' 실험을 실시,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빗물이 가장 맛있는 물로 선정되기도 했다.</p>

<p>포럼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는 "'빗물은 산성비라서 비를 맞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 대기오염으로 인해 빗물은 더럽다' 등의 빗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힘으로써 주민들이 빗물을 하나의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p>

<p>구는 서울시 뉴타운해제 지역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아래 '지속가능한 물순환도시'라는 패러다임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p>

<p>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빗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발표자와 참석자 모두가 빗물이라는 자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성공적이고 뜻 깊은 자리였다"며 "장위13구역의 빗물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성북구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가 앞으로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p>

<p>한편 이날 포럼은 골드만 환경상을 수상한 마이클 크래빅(Michal Kravcik) 회장,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 한무영 교수 등 빗물과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p>



최형호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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