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20선 상승세 지속…외국인·개인 동반 매수

[ 최성남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120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9.50포인트(0.45%) 오른 2123.22를 기록중이다.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개인이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공방을 벌였다. 이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2110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개인과 함께 순매수 기조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방향타를 '우상향'으로 잡고 2120선을 넘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37억원, 7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686억원 순매도로 집계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에서 매물이 나와 3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 양상이다. 전기전자(1.85%), 의료정밀(1.03%), 의약품(0.78%), 섬유의복(0.68%)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1.23%), 보험(-0.81%), 전기가스업(-0.9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엇갈린 흐름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포스코, 제일모직 등은 1% 내외 상승 중이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등은 1%내외 하락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대 약세로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전날 10%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2.51포인트(0.36%) 오른 705.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나란히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197억원, 21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68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 양상이다.

동서, 파라다이스, 산성앨엔에스, CJ오쇼핑 등은 강세지만 셀트리온, CJ 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등은 하락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총 2위인 다음카카오는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상승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5원 오른 1091.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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